과천주공아파트 2단지 재건축조합, 시공사 선정에 관심집중

과천지역 재건축사업 중 최대 규모인 과천주공아파트 2단지 재건축 조합(조합장 유익형)이 지난달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내고, 시공사 선정에 나서 건설업체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6일 2단지 재건축조합에 따르면 최근 대의원 대회를 열어 시공사를 선정키로 하고, 지난달 31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와 함께 오는 10일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현장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입찰마감은 다음달 5일까지며, 입찰이 마감되면 참여업체 대상으로 서류 등 심사를 거쳐 내년 1월6일 최종 시공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조합은 사업 개발 방식을 확정지분제 방식으로 추진키로 했으며, 무상지분은 평균 일반 분양가 2천300만원, 2천500만원, 2천700만원 등 세 가지로 나눴다.

또 평균 분양가가 최하한선인 2천300만원 밑으로 하락할 경우에도 지분율을 변동할 수 없도록 규정했다.

입찰보증금은 현금 30억원, 이행보증증권 50억원 등으로 총 80억원이다.

재건축 조합은 최근 부동산 경기 침체 등을 감안, 시공사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도급순위 1위부터 30위까지 건설업체에 입찰 참여를 독려하는 안내문까지 발송했다.

2단지 재건축사업에는 6단지 시공사인 GS건설과 롯데건설 등이 입찰 참여에 관심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과천주공아파트 2단지는 총 1천620세대로 재건축사업을 통해 370세대가 늘어난 1천990세대로 재건축된다.

재건축사업 규모는 1조5천억원이며, 이 중 공사비만 4천9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익형 조합장은 “재건축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최근 대의원 대회를 열어 시공사를 선정키로 결정했다”며 “내년도 시공사가 선정되면 건축심의와 시업시행인가 등 행정절차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 hp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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