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 수시2차 12일부터 접수…자연계열, 수능 최저기준 상향

인천대학교가 2013학년도 대학 수시모집 2차에서 4년간 등록금 전액을 주는 ‘UI 차세대리더’ 전형을 비롯해 모두 6개 전형에 725명을 뽑는다.

인천대는 수시 2차 원서접수를 오는 12일부터 16일까지 인터넷(http://www.uwayapply.com)으로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모집인원은 일반학생(203명), 지역우수인재(수도권 439명), UI 차세대리더 특별전형(38명), 기회균형 특별전형(정원 외 38명), 특수교육대상자 특별전형(정원 외 7명), 순수 외국인(정원 외 적정인원)이다.

이번 수시모집에서는 자연계열 수능 최저기준을 상향한 점이 눈에 띈다.

수시모집 2차의 대표전형인 ‘지역우수인재’ 전형의 수능 최저기준은 인문-자연계열 모두 2개 영역 3등급(사범대는 2개 영역 2등급)이다.

수시 대부분의 전형이 1단계에서 학생부 교과 100%를 반영해 모집인원의 4배수를 면접 대상자로 선발한다.

기본적으로 학생부 성적이 우수해야 2단계 면접고사 대상자로 선발될 수 있고, 2단계 면접에선 학생부 점수보다 면접 점수가 당락을 결정한다.

면접고사는 일반영역과 전공영역으로 나뉘며 개별면접 방식으로 개인당 10분가량 진행된다. 전공적합성이 우수하고 평소 독서와 전공 관련 시사 문제에 많은 관심을 둔 학생에게 유리하다.

학생부 성적보다 수능 성적이 월등히 좋은 학생들은 ‘UI 차세대리더’ 전형을 노려볼 수 있다. 이 전형 합격자에게는 4년간 등록금 전액 또는 반액, 해외연수(교환학생) 기회, 기숙사 1년 입사 등의 혜택을 준다. 전형방식은 다른 전형과 같으나 수능 최저기준이 높아 사실상 수능 중심 전형이다. 학과 선택의 폭이 매우 넓고, 학생부 성적이 비교적 높지 않은 장점이 있다.

또 수능 최저기준만 만족할 수 있다면 ‘일반학생’ 전형 경쟁률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지역우수인재’ 전형에 지원하는 것이 훨씬 유리하다.

인천대 관계자는 “올해 ‘일반학생’ 전형의 모집인원이 늘어남에 따라 수능 이후 가채점 결과가 예상보다 좋지 않은 학생들의 지원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며 “비록 수시모집이지만 수능 등급이 많은 영향력을 발휘하는 만큼 수험생들은 수능 준비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면접고사 및 합격자 발표는 각각 다음 달 1·8일에 있을 예정이다.

박혜숙기자 phs@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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