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절약 장점 ‘선호도’↑… 올해 김장 담그는 가정은 줄어
올해는 각 가정에서 지난해보다 김장을 적게 할 계획이지만 절임배추의 수요는 오히려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4일 농업관측센터에 따르면 센터가 지난달 25~30일 소비자패널 1천명을 대상으로 올해 김장 의향을 조사한 결과 올해 김장 김치를 담그기 위한 4인 가족 기준배추 포기수는 지난해(25.1포기)보다 3포기 감소한 22포기로 조사됐다.
올해 김장 김치를 직접 담그는 가구의 비중은 지난해(55.7%)보다 3%p 감소한 52.7%로 나타났다.
친지로부터 조달하는 비중은 36.5%로 작년(35.9%)보다 0.6%p 증가한 반면, 시판용 김치를 사먹겠다는 비중은 10.8%로 작년(8.3%)보다 3%p 늘었다.
김장 배추의 형태별 선호도는 ‘신선배추’가 57.9%, ‘절임배추’가 42.1%로 조사돼, 절임배추의 선호도가 작년(39.2%)보다 3%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선배추를 구입하는 이유로는 ‘품질이 좋은 배추를 직접 고를 수 있어서’가 45.1%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는 ‘부모, 친지 또는 지인으로부터 가져옴(구매 포함)’이라는 응답이 21.7%로 뒤를 이었다. 절임배추를 구입하는 이유로는 ‘절임과정이 번거로워서’가 63.7%로 가장 높았고, ‘담그는 시간이 절약돼서’라는 응답도 29.0%를 차지했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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