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종길과 함수진(이상 STS)이 전국 인라인 스케이팅 동호인 중 남녀 최강자로 등극했다.
인천시생활체육회와 시인라인스케이팅연합회는 4일 인천 서구 경인아라뱃길 일대에서 전국의 인라인 동호인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성공기원 경인아라뱃길 전국 가족 인라인마라톤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남자 오픈부에선 강종길이 1위에 올랐고, 이준희(STS)와 박용독(FX-4)이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여자부에선 함수진에 이어 김수정(의정부)이 준우승을 차지했고 송휘경(STS)이 뒤를 이었다.
대회는 오픈부 10㎞를 비롯해 초등부와 청·장년부, 중년부, 실버부로 나뉜 20㎞ 경기로 진행됐다.
지역 내 35개 클럽 1천600여명의 동호인이 활동하고 있는 인천인라인연합회 소속 동호인들은 안전한 대회를 위해 직접 자원봉사자로 나서기도 했다.
참가자들은 이날 가족단위로 참가해 경인아라뱃길 주변을 질주하며 생활체육과 가족이 하나 되는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또 경인아라뱃길 주변의 해넘이 전망대와 선상체험공원, 서해갑문, 정서진 조형물, 아라빛섬 등 다양한 볼거리도 즐겼다.
시 생활체육회 관계자는 “가족이 함께 인라인을 타며 자연을 만끽하고, 2014년 인천에서 열릴 아시아경기대회가 성공적으로 치러지기를 기원하는 마음에서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lmw@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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