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녹색자동차보험 가입자에 환경보호지원금 지급

수원시(시장 염태영)가 녹색자동차보험 가입자에 환경보호지원금을 지급했다.

시는 ‘저탄소 녹색도시’ 환경수도 수원을 조성하고,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 시행 중인 ‘녹색자동차보험’의 만기가 도래함에 따라 자동차 주행거리를 3천㎞이상 줄인 가입자에게 7만원의 환경보호지원금을 지급했다고 1일 밝혔다.

녹색자동차보험은 지난해 9월 1일 시작돼 첫 달 가입자는 지난달 자동차보험이 만기됐다.

이에 시는 가입자 주행거리를 확인하고 주행거리를 감축한 가입자에게 지난 25일 보험사를 통해 7만원의 환경보호지원금을 지급했다.

28일 현재 녹색자동차보험에 가입한 시민은 총 3천340여명이며, 지난 3월 조사한 주행거리 변화 예측조사에 따르면 53%의 가입자가 3천㎞이상 감축할 것으로 예상돼 50%가 넘는 가입자가 7만원의 환경보호지원금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처럼 녹색자동차보험으로 인한 주행거리 감축에 의해 교통혼잡비용 39억여원, 기름 36억여원을 절약하고, 경제적인 효과가 80억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대기오염예방으로 온실가스 5천500t을 감축, 시민 한 가구당 어린소나무 4그루를 심을수 있는 220만그루의 소나무를 심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시 관계자는 “경제적 인센티브 뿐만아니라 자발적으로 탄소배출을 줄이고, 기후변화를 막고, 공기를 깨끗이 하는 녹색생활 실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녹색자동차보험은 시에 등록된 자가용 차량이면 가입 가능하며, 문의사항은 인터넷(www.greencarins.co.kr) 또는 녹색자동차보험 콜센터(1588-3292)를 이용하거나, 시청 환경정책과 (228-2238)로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한편, 시는 환경수도 수원을 조성하기 위해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시민실천과제를 선정, 텃밭가꾸기, 로컬푸드 이용, 마을 녹지 보호, 걷기와 자전거, 대중교통 이용, 승용차요일제, 카 셰어링, 에너지 절약, 탄소포인트제 가입, 자연에너지 이용, 쓰레기 줄이기등을 시민과 함께 실천할 계획이다.

안영국기자 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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