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연대 50여명 자발적으로 나서 수원유치 당위성 홍보책자 등 전달 수만명 야구팬들에 유치열망 각인
“프로야구 1천만 관중 시대를 열어젖히겠습니다. 프로야구 10구단 수원 유치에 힘을 보태주세요”
프로야구 10구단의 수원 유치를 희망하는 경기도민들의 열망은 한국시리즈 5차전이 열린 서울 잠실야구장에서도 뜨겁게 불타올랐다.
SK 와이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한국시리즈 5차전이 열린 31일 오후 5시께 서울 잠실야구장. 매판 한 편의 드라마 같은 명승부를 연출해내며 연일 매진 행진을 기록하고 있는 프로야구의 높은 인기를 반영하듯, 경기장 주변은 응원을 위해 몰려든 수만 여명의 인파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다.
이처럼 북적이는 인파 가운데서 유독 주변의 시선을 잡아끄는 이들이 있었다. 그들은 다름 아닌 프로야구 10구단 유치를 홍보하기 위해 모여든 경기도민들이었다.
이날 프로야구 10구단 유치 홍보를 위해 모인 50여 명의 시민들은 ‘프로야구 10구단 수원 유치 희망’, ‘함께하자 프로야구 10구단’, ‘창단 수원구단’, ‘우리는 10구단 수원 서포터즈’ 등의 문구가 쓰인 형형색색의 피켓을 손에 든 채 프로야구 10구단 수원 유치의 당위성에 대해 열띤 홍보 활동을 펼쳤다. “프로야구 10구단은 수원으로”라고 외치는 우렁찬 목소리에서는 10구단 창단을 향한 뜨거운 열망이 묻어나왔고, 홍보 책자를 나눠주느라 분주한 손길에서는 ‘반드시 10구단을 수원에 유치하고 말겠다’는 강한 의욕이 흘러 넘쳤다.
이들의 홍보 활동이 열기를 더하면서 경기장으로 향하던 야구팬들도 하나둘씩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프로야구 10구단 창단 문제에 대해 서로 이야기를 나누는 시민들이 생겨나기 시작했고, 주먹을 불끈 쥐어 보이며 ‘프로야구 10구단 수원 파이팅’이라고 외치는 팬도 눈에 띄었다.
이 같은 열띤 홍보 활동은 경기장 내에서도 이어졌다.
경기장 밖 홍보를 마친 시민들은 한국시리즈가 열린 경기장 내에서도 열띤 홍보 활동을 이어가며, 프로야구 10구단 수원 유치를 향한 시민들의 열망을 수만 여명의 야구팬들에게 전달했다.
장유순 프로야구 10구단 수원유치를 위한 시민연대 총괄간사는 “프로야구 10구단 창단을 위한 시민들의 열망을 알릴 좋은 기회라는 생각으로 자발적으로 참가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10구단 수원 유치를 위한 꾸준한 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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