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의 거주 지역을 다니며 식품과 생활필수품을 나눠주는 용인시의 이동푸드마켓이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
시는 31일 기흥구 마북동에 위치한 (사)여럿이함께 푸드뱅크에서 ‘용인시 이동푸드마켓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경기도와 용인시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 전달식과 이동차량 제막, 기부식품 포장용 종이상자 지원협약, 사랑의 식품 전달 등이 진행됐다.
이동푸드마켓은 1t 냉장차량에 식품과 생필품 등을 싣고 취약지역을 순회 방문하면서 물품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시내 곳곳의 긴급지원가정과 차상위 계층 등 취약계층 가정을 월 2회씩 방문하고 있다.
이 사업은 지난 경기도 ‘달려라 G-푸드마켓’ 공모사업에 선정돼 지난달부터 운영되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23회에 걸쳐 543가구의 복지사각지대 주민들에게 기부식품 서비스를 제공했다.
윤상형 여럿이함께푸드뱅크 대표는 “푸드뱅크 개소 이후 어려운 이웃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기 위한 각계각층 시민들의 온정이 답지하고 있어 보람이 크다”며 “소외계층의 어려움을 덜어주는 사회안전망으로서의 중추 기능을 수행하고 지역 내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용인=강한수·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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