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문화단지내 6천815㎡ 부천시, 내달 28일까지 접수
부천시는 상동 영상문화단지내 서커스 공연장으로 건립하려다 중단된 건축물을 복합문화체험공간으로 재탄생시키고자 민간사업자 공모에 들어간다고 3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 건축물은 부천시 원미구 상동 길주로 1번지의 1만1천371㎡부지에 지하 2층, 지상 3층의 연면적 6천815.35㎡ 규모다.
당초 서커스 상설 공연장으로 추진됐으나 여의치 않아 시는 지난 2008년 7월 공사를 중단하고 같은해 12월 협약을 해지했다.
이에 시는 대중문화 전용 공연장과 한류 관광객을 위한 문화체험공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현실을 감안해 4년간 방치됐던 건축물을 민간사업자의 다양한 아이디어와 콘셉트가 제시될 수 있도록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공모 방식은 민간사업자가 자기자본을 들여 완공 후 일정기간 운영권을 갖는 기부채납 조건을 원칙으로 하되, 이외의 방식도 자유롭게 제안할 수 있으며 사업신청자는 법인(설립예정법인 포함) 또는 2개 이상의 법인 간 컨소시엄 구성이 가능하다.
시는 다음달 5일 부천시청에서 사업설명회를 가진 뒤 11월28일까지 신청서(사업계획서) 접수를 받아 12월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사업계획서는 ‘개발계획’, ‘재무계획’, ‘관리운영계획’ 등 3개 분야로 나누어 평가하게 된다.
한편 시는 복합문화체험공간이 들어서게 되면 인천공항, 서울지하철 7호선과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가 인접한 교통의 중심지에 위치하고 있어 수도권 2천만 인구와 외국인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대중문화예술 공간으로 자리 잡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천=김종구기자 hightop@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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