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지역 구인구직, 일자리네트워크협의회가 책임진다

부천시가 총 21개 산·학·민·관 일자리 유관기관으로 구성된 부천일자리네트워크협의회를 운영해 시민들의 취업을 적극 돕고 있다.

30일 시에 따르면 ‘부천일자리네트워크협의회’는 지난 2010년 4월 관내 유관기관간 네트워크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상호연계 및 종합 지원체계를 구축해 효과를 극대화하고자 시에서 구성한 협의회이다.

협의회는 부천고용센터 등 일반 구직자 지원 9개 기관, 부천여성인력개발센터 등 여성층 지원 4개 기관, 시니어클럽 등 고령층 지원 2개 기관, 장애인 지원기관인 장애인복지관, 나눔지역자활센터 등 취약계층 지원 3개 기관과 부천대학 등 관내 대학 2개소 등 현재 일자리 기관별 실무책임자들의 인적네트워크로 구성됐다.

이들은 분야별, 계층별 취업알선 및 훈련대상을 선정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구인업체와 구직자에게 맞춤형 정보를 제공한다.

시는 그동안 일자리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전담 운영매니저를 별도로 채용해 현재까지 총 27회 정례회의와 2회의 포럼을 진행하고 다수의 채용행사 공동 개최, 기관 간 구인 구직자 맞춤형 취업 연계, 지역내 고용상담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한 지역고용 전문가 아카데미 개최 등 취업지원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정례회의에는 기관 실무담당자들이 참석해 기관별 취업 지원 서비스나 성과 등을 공유하고 우수사례는 상호 벤치마킹하고 있으며, 취업 전문가가 참여하는 일자리포럼에서는 지역 일자리창출 방안과 취업지원 서비스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최근 지속되고 있는 실업난을 해결하기 위해서 지역 인재가 지역에서 근로하고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산·학·민·관의 지역 거버넌스 구축을 통한 기관간 유기적인 협조가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외에도 기관 간 각종 일자리 정보 공유를 위해 일자리네트워크 카페를 개설 운영하고 기관의 구인이나 구직활동 지원 시 기관 내에서 해결하기 어려운 일들을 타 기관과 연계하여 시민들에게 최적의 일자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부천=김종구기자 hightop@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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