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산업은행, 기업 정보공유 MOU

신용보증기금(이사장 안택수)이 KDB산업은행과 29일 ‘기업가치 및 기업정보 공유를 통한 중소기업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양 기관은 미래의 기업가치와 성장가능성이 큰 중소기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금융지원을 강화해 이들 기업이 글로벌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신보는 신용보증서와 함께 기업가치와 주요 기업정보를 산업은행에 제공할 예정으로 산업은행은 이를 활용함으로써 대출 시 신용평가와 심사절차를 간소화하고 대출금리도 인하할 계획이다.

이용 기업에는 재무제표 등 서류제출과 은행을 방문하는 부담이 크게 줄어드는 한편 대출금리 인하 덕분에 이자절감 혜택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신보는 지난 2010년9월 미래 기업가치와 성장가능성이 큰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업가치평가보증’을 시행해 올들어 지난 9월 말까지 총 2천904개 업체에 4조4천81억원의 보증을 지원한 바 있다.

안택수 신보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이 중소기업 금융지원 경험을 상호 공유할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기업이 활동하는 데 편리한 금융환경을 적극적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성보경기자 boccum@kyeonggi.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