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익수 외 8인 공저 '한국의 효사상과 정신문화'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 유산 중 하나가 유교의 영향으로 뿌리 깊이 박혀 있는 ‘효 사상’이다. 지나친 물질만능주의와 개인주의로 삭막해지는 세계 각 국의 여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꼽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도 점차 그 근간이 흔들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한국의 효 사상을 집중 조명하는 책이 출간돼 눈길을 끈다.

김익수 (사)동양효문화연구원이사장 외 8인의 석학이 공저한 ‘한국의 효사상과 정신문화’(동양효문화연구원 刊)의 세 번째 책이 나왔다.

김익수 이사장은 서문 ‘오늘의 양대 국정과제와 국학의 재정립문제’를 통해 현재 우리나라의 교육과 정치의 근본적인 문제점을 지적하고 효 사상을 바탕으로 한 국학의 광복을 주장했다.

이어 김유혁 단국대 명예교수가 ‘효는 생활현장의 실천윤리다’라는 제목의 찬사(讚辭)로 효 교육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한다.

이처럼 책은 공자의 효 사상을 계승한 율곡의 효 철학 체계와 미래지향적 가치, 예학을 일으켜 세운 사계 김장생, 효행담의 교육적 가치 등 효에 관한 다양한 주제의 글을 수록했다.

‘단군신화와 일본의 천조신화’(황송문 선문대 명예교수), ‘효경에 관한 몇 가지 편견’(서경요 유학문화연구소장) , ‘대동소학의 효교육’(한관일 청주대 명예교수), ‘환역(桓易)에서 나온 윷놀이 문화’(윤경수 중국북경자수대명예교수), ‘역사적 실존 효녀 심청’(고준환 본각선교원장), ‘한국의 가족문화와 효행’(조남욱 부산대 교수), ‘효행담의 교육적 가치’(장재천 용인대 교수) 등이다. 값 1만5천원

류설아기자 rsa119@kyeonggi.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