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67-63 제압… 고양 오리온스 삼성 꺾고 2연승
‘디펜딩챔피언’ 안양 KGC 인삼공사가 서울 SK의 연승 행진을 가로막으며, 시즌 공동 2위로 뛰어올랐다.
KGC 인삼공사는 28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2012-2013 KB 국민카드 프로농구 경기에서 25득점, 8리바운드를 올린 ‘특급 용병’ 후안 파틸로의 활약에 힘입어 67-6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KGC는 지난 시즌부터 이어진 SK전 연승 행진을 9로 늘림과 동시에, SK와 함께 나란히 5승2패를 기록하며 ‘선두’ 인천 전자랜드(6승1패)에 이어 공동 2위에 올랐다.
반면, SK는 KGC의 두터운 수비벽을 뚫지 못하며 연승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경기는 지난 시즌 챔피언 KGC와 올 시즌 돌풍의 주역 SK와의 대결답게 시종일관 치열하게 전개됐다. 3쿼터까지 1점차(50-49)의 근소한 리드를 지키던 KGC는 4쿼터 초반 파틸로와 김성철의 골로 점수 차를 벌려 나갔다.
이후 KGC는 두터운 수비를 바탕으로 끈질기게 따라붙는 SK의 추격을 물리치고 4점차 승리를 지켜냈다. 올 시즌 최고의 외국인 선수로 평가받는 파틸로는 24득점 8리바운드의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한편, 고양 오리온스도 무려 48점을 합작한 전태풍, 최진수, 리온 윌리엄스 트리오의 활약에 힘입어 서울 삼성을 82-66으로 완파하고 기분 좋은 2연승을 달리며 리그 5위(5승3패) 자리를 지켰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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