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전국길거리농구, '비바람도 꺾지못한 뜨거운 열전'

중등 ‘김형백과 아이들’팀-고등 ‘SNBA’팀-일반 ‘길출’팀 정상

“비가 오고 바람이 부는 날씨에도 농구를 향한 열정은 꺾이지 않았다”

농구를 통한 중·고 청소년과 일반부들의 문화교류 화합 한마당인 제2회 부천시장배 판타지아 전국길거리 농구대회에서 중등부 ‘김형백과 아이들’팀과 고등부 ‘SNBA’팀, 일반부 ‘길출’팀이 정상에 올랐다.

부천시생활체육회가 주최하고 부천시농구연합회가 주관하며 부천시와 부천시의회,경기일보, 웅진플레이도시가 후원한 이번 대회는 지난 27일부터 28일까지 복사골문화센터 농구센터와 상동호수공원 농구장에서 이틀간 분산 개최됐다.

당초 상동호수공원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개막식은 비로 인해 27일 복사골문화센터 농구 코트에서 개최됐다. 이날 개회식에는 전태헌 부시장과 한선재 시의장, 이세웅 생활체육회장 등이 참석해 농구공과 자전거 경품 등을 나눠주며 130팀 700여명 선수들을 격려했다.

28일 열린 일반부 결승전에는 신진원 주장이 이끄는 ‘길출’팀이 골밑 장악에 성공하며 팀원들의 고른 득점과 강력한 수비로 맞선 AS팀을 27대 24로 누르고 일반부 원년우승을 차지해 80만원의 상금과 웅진플레이 상품권 40만원을 거머쥐었다.

고등부에서는 돌파력있는 레이업 슛으로 무장한 ‘SNBA’팀이 가드들의 돌파력을 앞세운 ‘매직패스’팀을 누르고 22대 18로 영광의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SNBA’팀은 지난 8월 본사가 공동주관한 ‘과천 토리배농구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해 농구인들의 부러움을 샀다.

또한 중등부에서는 자신의 이름을 가지고 나온 안산 송호중학교 ‘김형백과 아이들’팀이 부천의 ‘북극곰’팀을 13대 8로 누르고 챔피언의 자리에 올랐다.

전태헌 부시장은 “재학시절 농구선수로 활동한 적이 있는 열혈 농구팬이다. 청소년들이 농구하는 모습을 보며 삶의 활력소를 찾을 수 있었다”며 “내년에 치러질 부천시장배 농구대회는 날씨의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있도록 실내체육관에서 개최할 것을 약속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농구대회는 지하철 7호선 연장개통에 따라 지하철 농구시리즈로 펼쳐질 것으로 전망되고있다.

김성훈 기자 magsai@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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