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예총 발전을 위해 9개 협회가 하나로 힘을 합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고양예총 산하 9개 협회(국악·무용·문인·미술·사진작가·음악·연극·연예인·영화인 협회)의 추대를 받아 단독 출마 후 당선된 박정구 ㈔한국 예술문화단체 총연합회장(55)의 취임 일성.
지난 7월 회장 선거 이후 내달 9일 취임식까지 예총협회 화합에 힘써 온 박 회장은 신임 연합회장의 역할에 큰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박 회장의 이런 각오는 전임 예총회장 선거구도가 9개 협회별 회장 출마로 인해 과도한 선거전으로 번져 협회간의 번목과 그에 따른 선거 후유증이 컸기 때문에 협회 공동대표로 추대를 받아 당선된 박 신임 연합회장의 행보에 따라 예총 발전이 좌지우지 되는 중요한 요직을 맡았기 때문.
박 회장은 “우선 그동안 예총의 분열된 이미지와 실추된 권위를 되살리는데 주력하겠다”며 “내년 고양 예총 20주년을 맞아 획기적으로 탈바꿈 함으로써 회원들의 권익을 지키고 발전시킬 때 예총의 활성화는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것”이라고 단언했다.
고양시는 덕양구의 어울림누리와 일산의 아람누리를 비롯해 문화 인프라가 잘 갖춰진 문화예술의 도시로 예술계에 몸담은 연예인과 예술가가 많이 거주하는 곳으로 그들이 마음껏 자신의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밑거름 역할을 하는 것이 예총의 가장 큰 임무라는것.
이를 위해 9개 협회의 단합기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박 회장은 매월 첫째주 화요일 정기적으로 예총 협회장들과 미팅을 갖고 현황을 파악하며 협회별 참여의 폭을 넓히기 위해 분기별로 대의원 대회를 갖고 유명 인사를 초청해 강연을 듣거나 세미나를 통해 유대를 강화하고 소속감을 높히는 시스템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또 협회별 단독 행사 추진으로 유기적인 공동기획 자체가 전무한 실정으로 최근 문인 협회와 연극 협회간 공동주최로 연 ‘드라마가 있는 시 낭송회’가 관객과 평단의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성공사례를 열거했다.
한편 예총직원의 월급정액보조를 위한 조례제정과 협회간 연간행사 진행을 위한 예산편성 등 9개 협회의 활발한 활동과 고양 예총의 도약을 위한 협회 예산의 정상화 등 풀어가야 할 숙제가 많아 고민이라며 호탕하게 웃는 박회장의 얼굴에서 고양예총의 행복한 발전을 기대해본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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