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걷고 싶은거리 13코스 선정

관문로 가로숫길 단풍 절정, 거리마다 가을 정취 만끽

과천시가 낙엽을 밟으며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걷고 싶은 거리 13개 코스를 선정했다.

시에 따르면 은행나무가 밀집돼 있는 과천시청 앞 관문로 가로숫길을 비롯 과천 중앙공원에서 관문체육공원을 잇는 공원길, 정부과천청사에서 부림동 사거리 연결하는 은행나무길, 보광사에서 국사편찬위원회 구간인 문화역사 탐방길 등 13개의 걷고 싶은 거리를 선정했다.

이중 과천의 가을을 보여주는 가장 대표적인 코스는 과천시청과 정부 과천청사 주변 은행나무 가로숫길이다. 과천시민회관에서 정부과천청사 지하철 입구 2㎞ 구간과 정부과천청사 앞에서부터 과천시청을 지나 중앙동 단독지역에서 11단지 아파트 입구까지 총 3㎞ 구간은 노랗게 물든 아름드리 은행나무가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또 보광사에서 국사편찬위원회를 연결하는 문화역사 탐방길은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와 관악산 단풍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등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코스이다.

이와 함께 관악산 입구에서 과천시청 후문으로 이어진 산책로와 KT전화국에서 과천외고 후문으로 이어지는 관문로 숲길도 가족단위의 시민과 연인들이 자주 찾는 길이다.

시 관계자는 “과천은 사계절이 모두 아름답고 지만 아름드리 커다란 은행나무가 노랗게 물드는 가을이 가장 아름답다”라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 hp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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