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자 재테크상담소]저금리 시대의 새로운 투자 대안 해외채권

직장인 김믿음씨는 지난 7월 저금리 시대를 맞아 저축이 아닌 투자를 해야 한다는 은행 창구직원의 말을 듣고 해외 채권형 펀드에 가입했다. 최근 은행을 갔다 채권형 수익률을 확인하고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해외 채권형 펀드에 대해 알아보고 재테크 고수가 되는 기회를 가져보자.

수익률 측면에서 예금보다 높으면서 주식 등의 위험자산보다는 안정적인 수익률을 취할 수 있는 금융상품이 있다면 해외 채권이다.

해외채권은 장기 수익률 면에서 예금보다 우위에 있으며 이자수익이 있기 때문에 금융위기 등의 위험한 상황을 겪어도 원금을 회복하는 속도가 주식 등의 위험자산 보다 빠르다.

위험 측면에서는 해외채권은 시간만 넉넉하다면 결코 국내 채권보다 위험하지 않다. 1~2년 정도 단기 투자일 때는 위험자산에 속하지만 3년 정도의 투자 기간만 있으며 원금 손실의 공포에서는 상당히 벗어 날 수 있고 5년이 지나면 안정적인 수익 실현이 가능하다.

분산 측면에서는 이머징 마켓 채권, 하이일드 채권, 선진국 채권, 그리고 한국 채권 등 각 채권 유형에 따른 글로벌 투자전략을 세움으로써 분산의 미덕을 살릴 수 있다.

반면 채권의 수익률은 시장금리와는 반대방향으로 움직임으로 금리하락기에는 안정적인 수익률이 실현 되지만 금리 상승기에서는 마이너스 수익률이 실현될 수도 있다.

2000년대 들면서 우리나라의 자산시장의 변화가 그 이전과 근본적으로 다른 변화가 일어났다. 그 시발점은 저금리다.

과거 고금리시대에는 안정적인 금융상품을 이용해 이자수익을 얻는 것이 대부분 자산관리였지만, 저금리 시대로 들어서면서 저축으로만 물가를 감안한 실질 수익율을 기대할 수 없기에 그 결과 나타난 것이 저축에서 투자로 패러다임의 변화이고 이 변화에 따라 우리들의 투자방식도 달라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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