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분양물량 73% 수도권 집중

가을 분양시장 막바지에 접어드는 11월에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새 아파트 공급이 예정됐다.

전체분양 물량은 전년 동월대비 유사한 수준이지만 지방에 공급 비중이 높았던 작년과는 달리 올해는 수도권에 공급이 집중됐다.

24일 부동산 114에 따르면 11월 총 3만 5천여 가구가 공급 예정인 가운데 동탄2신도시 2차 합동분양과 하남미사 보금자리 분양 등 수도권 물량이 전체분양 물량의 73%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에서 가장 많은 1만 7천821가구의 분양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어 ▲서울(5천425가구) ▲세종(2천887가구) ▲부산(2천655가구) ▲인천(1천861가구) ▲경남(1천298가구) ▲전남(1천124가구) ▲광주(649 가구) ▲경북(646 가구) ▲대전(126 가구) ▲충남(70 가구)순으로 조사됐다.

10월 예정됐던 동탄2신도시의 2차 합동분양이 극동건설의 법정관리로 인해 11월 초로 미뤄지는 등 신규 분양이 계속 연기되고 있어 계획 물량 대비 실적은 조정될 가능성도 있다.

지난 10월 동탄2신도시 A21블록에 꿈에그린웅진스타클래스 1천817가구를 한화건설과 극동건설이 분양할 예정이었으나 극동건설의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한화건설 단독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지하 2층~지상 36층 18개 동 전용 84~128㎡ 중대형으로 이뤄졌으며 연내 동탄2신도시에서 공급되는 단지 중 가장 규모가 크다. 남측으로 리베라CC가 위치하고 있어 골프장 조망이 가능하도록 단지가 배치됐고, 테라스하우스, 펜트하우스 등 다양한 주거유형이 도입된다.

KTX 복합환승센터 동탄역과 중심상업시설이 조성되는 광역비즈니스 컴플렉스를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또한 단지 내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단지 북측에 들어설 예정이다.

이밖에 동탄2신도시 리슈빌(656가구), 예지미(485가구), 대원 칸타빌(498가구) 등도 분양을 준비중이다.

김포 한강 신도시에서는 한강센트럴자이 전용면적 84~115㎡, 3천303가구를 분양하며, 남양주시에서는 지금동 힐스테이트(1천8가구), 화도읍 쌍용예가(635가구), 화도효성백년가약(808가구)이 분양할 예정이다.

이선호기자 lshg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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