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과학기술진흥원 연구용 첨단장비 도내 제약기업 활용 급증

경기과학기술진흥원 산하 경기바이오센터와 천연물신약연구소가 지원하는 연구용 첨단장비 대여서비스가 경기지역 기업들에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3일 경기과학기술진흥원에 따르면 경기바이오센터와 천연신약물연구소는 바이오 및 제약 관련 첨단인프라를 구축하고 기업에 연구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연구용 첨단장비 총 131종(경기바이오센터 67종, 천연물신약연구소 64종)을 도내 바이오·제약기업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 결과 올 1월부터 9월까지 163개 기업이 2만6천여건의 분석서비스를 이용했고 23개 시제품개발을 생산했다.

또 올해 신규로 이용한 기업은 73곳으로 전년 대비 활용 기업이 40%가량 급증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2007년 서비스 시작 이래 누적 이용건수는 총 12만7천868건에 달한다.

이같은 성과에 대해 과기원은 타지역 센터는 보유장비를 공동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허용률이 54%인데 비해 경기도는 대부분(92.6%)의 장비를 공동활용할 수 있도록 했고, 단순사용지원뿐만 아니라 분석시험지원, 위탁생산지원, 공동연구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독보적인 기술과 장비를 이용한 생물의약품 특성분석, 천연물 분석 및 표준화, 초고속 약효검색 등 첨단 분야 서비스로 기업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경기과학기술진흥원 관계자는 “첨단 인프라와 축적된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도내 바이오·제약기업들이 연구개발 경쟁력을 갖도록 다양한 지원서비스를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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