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민의 날 체육대회 성황
고양시는 지난 20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덕양구청, 일산동구청, 일산서구청 등 관내 3개 구청과 39개 주민센터 주민 1만5천여명이 참가해 제21회 시민의 날 체육대회를 열고 시민들의 화합과 축제의 한마당을 펼쳤다.
시승격 20주년과 고양역사 600년을 앞두고 열린 이날 체육대회에는 최성 시장을 비롯해 박윤희 시의회 의장, 국회의원, 시의원, 시정주민참여위원회, 주민자치위원회, 장미란, 황경선 선수 등 고양시의 주요 인사들이 대거 출동, 고양시민의 진정한 ‘화합과 소통’의 자리를 만들었다.
이어 고양시립합창단과 고양어린이합창단, 시민 등 600명은 ‘사랑으로’, ‘챔피언’ 등을 부르며 고양시 발전을 위해 한 목소리로 뜻을 모았으며 월드가수 싸이의 ‘강남 스타일’에 맞춘 단체 댄스도 선보였다.
대회의 백미는 단연 입장식 퍼레이드. 고양 600년의 역사를 담아 동별 마음이름 유래와 전통, 풍습 등을 알릴 수 있는 감동적인 퍼레이드로 연출됐다.
고양동은 ‘고양 600년 역사의 시작은 고양동’이라는 플래카드를 들고 300년이나 고양군청이 자리했던 전통을 자랑, 눈길을 끌었다. 화전동은 ‘벽화마을’이라는 별칭답게 다양한 벽화를 담은 플래카드를 들고 입장했고 고봉동은 고구려왕과 한씨 미녀와의 사랑이야기를 연상시키는 대형 인형을 들고 입장해 박수를 받았다.
이밖에 줄다리기, 축구, 계주, 씨름, 3점슛 대회, 풍선탑 세우기 등 다양한 경기와 프로그램을 통해 갈고 닦은 기량을 맘껏 뽐냈다. 또 고양시 태권도 시범단의 ‘태권 시범’, 초대가수 송대관과 이혜미의 축하공연 등 푸짐한 볼거리도 이어졌다.
최성 시장은 “시민의 날 체육대회는 시민이 우선인 시정을 위해 앞으로도 계속 노력하는 계기가 됐다”며 “고양시민이 하나가 돼 진정한 화합을 이루고 소통 할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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