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연, 유로존 5대 잠복 위협 요인…경제 위기 악화

유로존의 5대 잠복 위협요인으로 인해 내년 유로지역의 경제위가 더욱 악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은 21일 조호성 선임연구원이 발표한 경제주평 ‘2013년 유로존의 5대 잠복 위협요인’ 보고서를 통해 “유로존 경제는 2013년 미약한 경제 회복과 잠재된 위협요인들로 사회 갈등이 심화되고 위기가 확대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조 선임연구원은 유로존의 4대 잠복 위협요인으로 ▲부채의 함정으로 위기가 반복 ▲위기 확대시 방화벽은 여전히 제약 ▲유로존의 성장 동력 미약 ▲유로존의 또 다른 뇌관, 스페인의 금융 부실 ▲위기 해결을 위한 리더십도 취약 등을 꼽았다.

조 선임연구원은 “세계 경제는 유로존 경제 침체의 영향으로 보호무역주의 강화, 디레버리징으로 인한 신흥국 자금 경색 등에 직면할 수 있다”며 “우리 경제도 2013년 유로존 경제 침체 지속과 보호무역주의 강화, 글로벌 금융시장의 높은 변동성 등에 대응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정부는 내수 경기 활성화 정책 마련, 보호무역주의 강화에 대응한 국제공조 강화, 수출 경기의 악화 방지 및 금융시장 불안정성을 낮춰나가야 한다”며 “기업들도 국내외 경기 하락에 대비한 위기관리 체계를 확립하고 비용 절감 등의 구조개혁 및 특허 분쟁에 대한 체계적 대응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원재기자 chwj7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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