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생 인천선수단 총감독 “내년 인천대회준비 새판 짤 것”

인천선수들 눈부신 선전 ‘희망’ 내년 종합 2위 목표 준비 철저

“비록 ‘3년 연속 종합 6위’라는 목표달성엔 실패했지만, 1년 동안 철저히 준비해서 내년 인천대회에선 2위에 오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규생 인천선수단 총감독은 “올해 대회 결과에 연연치 않고, 이젠 내년 전국체전 개최를 계기로 초심으로 돌아가 새롭게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인천은 이번 대회에 3년 연속 종합 6위 수성을 목표로 출전했지만, 일반부와 단체 구기종목 등의 부진으로 부산에 밀려 종합 7위로 한 단계 주저앉았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카누·양궁·스쿼시·당구 등에서 종목 종합우승을 차지하고, 앞으로 인천체육의 미래를 이끌 고등부의 선전이 눈부셨다”면서 “또 개인기록 종목 선전으로 예상보다 많은 메달을 획득, 오는 2014년 인천 아시아경기대회에서 인천출신 선수들의 활약 전망이 밝다”고 평가했다.

이 감독은 “장래성이 밝은 팀은 우수선수 스카우트 등을 통해 집중지원하고, 그렇지 않은 팀은 마음이 아프지만 결단을 내려야 할 때”라며 “시청 및 시 체육회팀 등 일반부의 전력 향상을 위해 새판을 짜고, 팀의 환경적 요인 등을 분석해 지자체 간 팀 맞교환 등도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에 선전한 고등부 선수들이 인천을 떠나지 않고, 더욱 좋은 환경에서 운동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겠다”면서 “인천대회 개최를 계기로 새로운 긴장감을 갖고, 인천체육의 미래를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이 감독은 “이번에 전국체전을 성공적으로 치른 대구와, 앞서 최고의 대회를 선보인 고양 대회 등을 많이 벤치마킹했다”면서 “특히 경기력을 높이는 데 집중, 인천대회에서 종합 2위에 오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lmw@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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