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의회가 프로야구 10구단 유치를 위한 건의문을 채택하고 한국야구위원회(KBO)에 10구단 체제승인과 수원 선정을 촉구했다.
시의회는 17일 오전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제2차 본회의를 열고 프로야구 10구단 유치를 위한 건의문을 채택했다.
이날 시의회는 프로야구 10구단 창달 필요성과 수원유치의 당위성, 그리고 한국시리즈 종료 직후 10구단 체제 승인 촉구와 선정시 철저한 심사기준 이행 요구 등을 강력하게 건의했다.
시의회는 건의문을 통해 “현재 9개 구단 체제로는 파행운영이 불가피한 만큼 10구단 창단은 필수”라면서 “전용구장이 확보되고 시장성과 접근성, 교통인프라를 구축한 수원시가 10구단 유치 시로 선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동안 수원시는 ▲아마추어 야구 활성화를 위해 중·고교팀 창단을 지원하고 ▲2만5천석 규모의 야구 구장 리모델링 계획을 세웠으며, ▲접근성 확보를 위해 교통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10구단 유치를 위해 열의를 보여 왔다.
노영관 의장은 “금번 건의문을 통해 빠른 시일 내 프로야구 10구단 체제가 확정, 수원이 프로야구 천만관중 시대에 앞장섰으면 하는 바램”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의회는 다음 주께 KBO를 방문해 건의문을 전달할 계획이다.
안영국기자 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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