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경기도 농업인정보화경진대회
“요즘은 인터넷 모르면 농사도 못 지어요.”
인터넷 검색을 비롯한 정보 활용 능력을 겨루기 위해 경기도 농업인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임재욱)은 17일 기술원에서 경기도 사이버 농업인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회 경기도 농업인정보화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IT시대를 선도하는 농업인을 육성하고 전자상거래 마케팅 활성화를 위해 현장경진과 온라인경진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현장경진에서는 농업과 관련된 정보를 찾는 ‘인터넷 정보검색 경진’과 자신이 재배한 농산물을 쇼호스트처럼 홍보해보는 ‘농산물쇼호스트 경진’, 전자상거래와 관련된 성과를 발표하는 ‘농업비즈니스모델화 경진’, ‘전자상거래 스타골든벨’ 등이 이어졌다.
전자상거래 활성화·정보화 기능인 육성
250명 참석, 온라인·현장경진 능력 겨뤄
인터넷 정보검색 경진에 참가한 양봉농민 권영근씨(64·광주시)는 “평소에 인터넷을 잘 활용하기는 하지만 대회라고 하니 손이 떨리고 긴장이 됐다”고 소감을 밝히며 “농산물을 널리 홍보하고 판매하기 위해서는 나이와 상관없이 인터넷 활용 능력이 필수”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온라인 경진에서는 UCC(포천시 김재화), 인터넷포스팅(김포시 이미선), 삼행시(연천군 소순곤) 분야에서 참가자들이 각각 대상을 수상해 수상작들이 전시됐다.
임재욱 원장은 “IT를 농업경영에 활용하면 소비자는 품질이 우수한 농산물을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고 농가는 유통비용 절감과 틈새시장 구축으로 소득을 향상시킬 수 있다”며 “이번 대회가 농업경영마인드 확립과 농가소득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앞으로 경기농업의 경쟁력 강화사업을 확대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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