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가스공급관 설치' 용인서 가장 시급한 사업에 선정

내년에 용인시에서 가장 시급히 추진돼야 할 사업으로 도시가스공급관 설치 지원사업이 선정됐다.

용인시는 내년도 예산안 편성을 위해 주민 43명이 참여한 가운데 주민참여예산위원회를 열어 1억원 이상 시예산 사업의 우선순위를 심의한 결과 이같이 결정됐다고 17일 밝혔다.

도시가스공급관 설치 지원사업은 도시가스 사용을 희망하는 미보급 가정을 대상으로 공급관로에 지관을 연결하는 공사비 중 절반을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하는 사업으로, 내년 사업으로 현재 시비 3억원이 예산 부서인 재정법무과에 요청된 상태다.

위원회는 이와 함께 신갈~수지 도로 확포장 공사와 출산축하금 지원, 친환경농산물 특화단지 조성, 신갈동 및 기흥구보건소 신축 등을 우선 추진해야 할 사업으로 꼽았다.

시는 이번 위원회에서 결정된 우선순위 조정 결과를 사업부서별 예산안에 반영, 재정법무과의 최종 심의·조정을 거쳐 시의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이어 12월에 2013년도 예산안을 확정한 후, 내년 1~2월께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운영결과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계획이다.

김학규 시장은 “예산편성 과정에 주민의 참여를 통해 지방재정 운영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위원회는 이날 주민참여예산 분과위원회 소관 170건(자치행정 13건, 문화복지 56건, 경제환경 34건, 도시주택 34건, 건설교통 33건)과 3개구 지역회의 소관 112건(처인구 57건, 기흥구 30건, 수지구 25건) 등 총 282개 사업예산을 심의했다.

용인=강한수·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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