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中 생활 체육인 우정의 한판 승부

19일부터 텐진서 축구ㆍ골프ㆍ배드민턴 친선경기

한·중 생활체육 동호인들이 펼치는 ‘2012 한·중 생활체육 국제교류’ 행사가 오는 19~23일 중국 톈진(天津)에서 열린다.

인천시생활체육회는 중국 톈진한국인(상)회와 공동으로 한·중 수교 20주년을 맞아 축구·골프·배드민턴 등 3개 종목에 대한 친선경기를 펼치는 등 국제 교류활동을 벌인다고 16일 밝혔다.

인천선수단은 엄재숙 시 생활체육회장을 단장으로 각 종목별 대회 성적을 바탕으로 선발된 축구 18명, 골프 12명, 배드민턴 10명 등 모두 3종목에 45명이 출전해 종목별 친선경기를 펼친다.

아로마CC에서 열리는 골프는 인천대표단과 톈진시 동호인팀, 조선족연합회팀 등 3개 팀이 참가하고, 톈진공업대학교와 체육학원에서 나뉘어 열리는 축구는 인천대표단과 중국 축구협회팀, 무지개와 양강 등 톈진축구회팀 등 모두 4개팀이 참가한다.

톈진 메이장소학교와 체육학원에서 열릴 배드민턴은 인천대표단과 톈진시한국인회 동호인팀과 조선족연합회 팀 등이 참가해 교류전을 펼친다.

이번 교류전은 지난해 9월2일 시 생활체육회와 톈진한국인(상)회 간 자매결연 협약에 따른 것으로 첫 번째 체육·문화 교류 활동이다.

시 생활체육회는 이번 국제교류를 통해 톈진과 생활체육을 중심으로 역사·문화 등 다양한 교류를 갖고, 다양한 정보교환은 물론 오는 2014년 인천에서 열리는 아시아경기대회에 대해 적극적으로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생활체육 동호인들의 클럽·종목·지역 간 교류를 정례화시켜, 지역 내 생활체육 동호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끌어낸다는 방침이다.

박종우 시 생활체육회 사무처장은 “한국과 중국이 수교한지 20주년을 맞이해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스포츠 교류와 문화 프로그램을 병행해 실시할 예정”이라며 “향후 톈진 선수단의 방인 등도 추진하는 등 이번 교류전을 정례화해 더욱 많은 동호인들이 국제교류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lmw@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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