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윽한 숲 향기를 맡으며 자연과 하나 되는 산림문화를 체험하고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방법을 알아보는 산림휴양·치유 박람회가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동안 킨텍스에서 열린다.
국내 최초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5개 지방산림청을 비롯한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국립산림과학원, 숲 유치원협회, 숲 해설가협회, 산림문화콘텐트연구소 등 30여개 기관과 단체들이 마련했다.
박람회에서는 ‘산림·휴양 문화관’과 한방 무료진료, 미술활동을 통한 치유, 전통의학을 접목한 힐링 수련, 자연치유와 숲 치유등으로 이루어진 ‘건강·힐링관’ 등이 선보인다.
우선 산림·휴양문화관에는 강원도 영서 지방의 낙엽송, 전라도 장성 지역의 편백나무, 경상북도 울진의 소나무, 강원도 영동의 자작나무 등 2,000여 그루의 나무를 활용한 100여개의 전시부스가 장관을 이룬다.
특별한 체험행사도 가능하다.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가 준비한 아이들과 함께하는 트리클라이밍(나무 클라이밍) 체험은 헬멧과 하네스(벨트)·장갑 등 장비를 착용하고 목표지점까지 올라가 짚라인 방식으로 하강하는 나무 클라이밍 체험이 진행된다. 또 중형헬기와 산불지휘버스 탑승 체험관은 병해충 항공방제에 실제 쓰이는 헬기(AS350)와 산불진화 지휘버스 탑승 체험과 CPR 마네킹을 이용한 심폐소생술 체험을 할 수 있다.
여기에 건강·힐링관의 한방무료 진료 부스는 고혈압·중풍·척추관절 상담·봉독요법 체험·향기요법 체험을 실시하며 10분 정도의 간단한 운동만으로 근육 이완이나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는 노하우를 소개한다.
또 철학적인 동양의학과 과학적인 서양의학 및 대체의학이 접목된 통합미술치료 모델 제시, 스트레스 검사, 좌·우뇌 검사, 자율신경계 경향성 검사, 정신적 경향성 검사, 심리 및 아동 발달단계 검사 및 그림 진단 검사도 실시한다.
특히 친환경 아웃도어 활동 동참 선언문 작성, 텐트에 걸어 놓을 수 있는 문패 무료 제작, 친 환경 억새나무 젓가락 무료 배포, 포토존에서 기념사진 촬영 등 다량한 이벤트도 열린다.
이와 함께 컨퍼런스룸에서 열리는 산림세미나는 일반인을 위한 강좌와 관련분야에 종사하시는 전문가를 위한 프로그램이 동시에 열려 산림치유에 대한 지식·정보를 교환하는 알찬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박람회의 입장료는 무료이며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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