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구벌 이모저모

손연재·양학선 경기마다 구름관중

○…박태환과 손연재, 양학선 등 글로벌 스타의 영향으로 제9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수영과 리듬체조가 경기 때마다 만원 관중 사례가 빚어지는 등 인기.

15일 수영 4일 차 경기가 열린 대구 두류수영장엔 선수와 학부모 등만 관중석에 앉아있건 예년 대회와 달리, 경기장 내 관중석과 계단·복도까지 관중으로 가득 차 경기장의 열기를 뜨겁게 달궈.

비록 박태환이 아쉽게도 이번 전국체전에 참가하지 못했지만, 관중들은 ‘제2의 박태환’을 찾는 진지한 눈빛으로 경기를 관람하며 대회에 참석한 선수들에게 열열한 응원을 보내.

이날 관중들의 응원에 힘입은 박민규와 양정두가 남일반부 자유형 50m서 10년만에 한국신기록을 세우며 화답.

앞서 지난 13일 리듬체조가 열린 경북대학교 제2체육관도 요정 손연재를 보기 위해 경기 시작 1시간 전부터 700여석의 관중석이 가득 차며 구름관중이 몰려.

관중들은 손연재가 부드럽고 우아한 동작의 고난도 연기를 선보일 때마다 박수와 환호성을 지르며 연호, 높아진 손연재와 리듬체조의 인기를 실감케 해.

또 체조가 열린 계명대체육관도 런던올림픽 스타 양학선을 보려고 많은 관중이 찾았고, 일부 관중이 몰려들어 사인을 받는 등 전국체전 경기장 곳곳에서 런던올림픽 효과가 톡톡.

道, 육상 400m릴레이 5개 종목 석권

○… 경기 육상이 ‘육상 단거리의 꽃’으로 불리는 400m 릴레이 출전 전 종목을 석권하는 쾌거를 이뤄내며 ‘전국 최강’임을 입증.

최민석, 백수원, 이우세, 정형석이 조를 이뤄 출전한 남고부 400mR에서 41초43으로 우승한 데 이어 박성면, 박지연, 최하영, 임지희가 나선 여고부 400mR(47초04)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건 경기 육상은 이어 벌어진 남대부(김재덕·유민우·조성민·이요한)와 남일부(조규원, 김진국, 김국영, 오경수), 여일부(정한솔, 김소연, 심수경, 이민정·46초43)마저 석권하며, 출전하지 않은 여대부를 제외한 5개 전 단거리 릴레이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괴력을 과시.

특히 남대부와 남일부는 각각 40초44와 39초59의 대회신기록을 작성하며 경사를 맞은 경기도 선수단에 두 배의 기쁨을 선사하기도.

수원시청 씨름단 전원 메달 획득

○… 수원시청이 15일 열린 제93회 전국체육대회 씨름 일반부 경기에서 출전 선수 4명 전원이 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달성.

수원시청 씨름단은 소장급 한승민을 시작으로 청장급 이승호와 역사급의 이주용이 나란히 금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임태혁이 용장급에서 은메달을 따내며 금 3, 은 1개로 출전 선수 전원이 메달을 목에 거는 기쁨을 누려.

이민우·박민수기자 lmw@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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