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종합 1위’ 초읽기 장미란, 10년 연속 3관왕-용상·합계 13연패 ‘대기록’

대회 5일째… 경기·인천 종합성적

경기도가 수영 자유형 50m에서 한국신기록을 세운 박민규(고양시청)를 비롯해 역도와 육상 등에서 금메달을 쓸어담으며 종합우승 11연패를 위한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특히 경기도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육상 등 14개 종목이 끝나는 16일 이들 종목의 점수가 합산되면서 종합 1위로 올라설 것으로 보인다.

도는 제93회 전국체육대회 5일째를 맞은 15일 현재 1만7천368점으로 개최지 대구(1만8천401점)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지만 메달수에서는 금 100, 은 97, 동 107개로 대구(금 56, 은 50, 동58)보다 크게 앞서고 있다.

역도 장미란(고양시청)은 이날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여자일반부 75㎏이상급에서 인상 121㎏, 용상 155㎏, 합계 276㎏으로 3관왕을 차지했다.

이로써 장미란은 2003년 대회부터 10년 연속 여자일반부 3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으며, 용상과 합계는 13연패의 기록을 세웠다.

또 수영 박민규는 대구 두류수영장에서 열린 수영 남자일반부 자유형 50m에서 양정두(전남수영연맹)와 동시에 22초52의 기록으로 한국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와 함께 씨름 남일반부 소장급 한승민(수원시청), 볼링 남고부 5인조전, 역도 남일반부 인상 62㎏ 지훈민(고양시청) 등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밖에 축구는 남대부 경희대가 광주대를 3-1로 꺾으며 결승에 진출했으며, 테니스는 정현을 앞세운 삼일공고와 여대부 명지대가 각각 경북 안동고와 인천대를 제압하며 결승에 올랐다.

또 농구 남자일반부에선 경희대가 고려대(서울)를 105-80으로 대파하며 결승에 올라오는 국군체육부대(대구)와 금메달을 놓고 격돌한다.

탁구는 남고부 화홍고, 여고부 단원고, 남대부 경기대, 여대부 용인대 등 4개종별에서 결승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으며 배구도 남대부 경기대, 남일반부 화성시청, 여일반부 수원시청이 결승에 올랐다.

한편, 경기도는 이날까지 한국신기록 1개(수영), 대회신기록 8개(롤러 5, 육상3), 대회타이기록 1개(역도)를 세웠으며, 3관왕 5명(역도3, 핀수영2), 2관왕 22명 등을 배출하며 체육웅도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정근호기자 k10180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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