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철 코앞인데… 배추·무 생산량↓‘비상’

본격 김장철을 앞두고 배추·무 등의 재배면적 감소와 생산량 부족이 예상돼 김장물가에 비상이 걸렸다.

15일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올 여름 태풍 피해의 영향 등으로 배추와 무 생산량이 평년에 비해 5% 이상 감소했다.

올해 배추 생산량은 평년 142만5천t에 비해 7만7천t 가량 적은 134만8천t으로 예상되며, 수입물량을 더해도 김장철 수요량에 비해 5만5천t 이상 공급량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표적인 김장채소인 ‘무’의 경우도 올해 재배면적이 줄어 공급량이 크게 줄어들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무의 경우 올해 김장철 수요량은 57만3천t으로 예상되지만, 국내 생산량은 45만9천t에 그치고 수입물량도 2만8천t 정도로 적어 약 8만6천t 이상 공급량이 부족할 전망이다.

이선호기자 lshg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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