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20일 GCF 사무국 유치 결판 인천시, 막판 표심잡기 ‘올인’

인천시가 UN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 유치를 결판 짓는 2차 이사회 개최를 앞두고 막판 표심잡기에 ‘올인’하고 있다.

시는 오는 18~20일 송도국제도시에서 열리는 GCF 2차 이사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것이 사무국 유치전에서 승기를 잡을 수 있는 마지막 한 수가 될 수 있다고 판단, 막바지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15억원을 들여 남동구 장수고가교 등 지역 내 21개 교량에 대한 보수·보강 공사를 마쳤으며 GCF 사무국 인천 유치 분위기를 만들고자 오는 16일 송도국제도시 센트럴파크에서 SK와 롯데 간 플레이오프 1차전 거리 응원전도 펼칠 계획이다.

17~19일에는 이사국 대표들의 인천 방문을 환영하는 ‘GCF 웰컴 콘서트(Welcome Concert)’도 개최한다.

시는 특히 GCF 이사회 준비단을 꾸려 공항영접에서부터 행사장, 호텔, 인천관광 등 안내를 맡을 전담팀을 구성했으며, 환영 연회를 GCF 사무국 전용 빌딩으로 제공하기로 한 송도국제도시 아이타워(I-Tower)에 마련해 화려한 위용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미경기자 kmk@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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