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나흘째 종합순위 경기도 2위·인천 10위 질주
전국체전 ‘종합우승 11연패’에 도전하는 경기도가 사이클과 육상과 수영 등에서 본격적인 금빛 레이스에 시동을 걸며, 대회 초반 선두로 나선 ‘개최지’ 대구에 이어 종합 2위를 달리고 있다.
경기도는 제93회 전국체육대회 나흘째인 14일 현재 종합점수 1만3천601점(금 66, 은 78, 동 84개)을 기록,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대구(종합점수 1만4천417점)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경기도는 육상에서 7개의 금메달을 따낸 것을 비롯, 사이클(8개)과 수영(4개), 레슬링(3개) 등 각 종목에서 화려한 금빛 레이스를 펼치며 종합우승 11연패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
박성면(경기체고)은 지난 13일 육상 여고부 400m에서 55초87의 대회신기록으로 우승하는 영예를 누렸다.
수영의 김형주와 이승환(이상 경기체고)은 핀수영에서 각각 3관왕에 올랐고 사이클의 김솔아(연천고), 김우겸(가평고), 이혜진(연천군청)도 각각 2개씩의 금메달을 따내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테니스의 삼일공고는 최대난적으로 꼽히던 서울을 3대0으로 완파하고 금메달 전망을 밝혔다.
■ 인천시
인천시는 종합점수 7천576점(금 36, 은 33, 동 37개)으로 종합 10위를 달리고 있다.
인천은 14일 수영 여고부 조은비(인천체고)가 스프링보오드3m에서 292.50점으로 우승하며 싱크로다이빙10m와 플렛포옴다이빙에 이어 3관왕에 올랐다.
당구 여자일반부 김가영(인천당구연맹)은 포켓8볼과 9볼에서 모두 우승했고, 양궁 여고부 유수정(부개고)도 30m와 70m에서 각각 358점과 346점으로 1위에 올랐고, 카누에선 남녀일반부 조현구·김선복·조아란·김유진 등 4명이 모두 2관왕을 차지하며 무려 6명이 다관왕에 이름을 올렸다.
보디빌딩에선 강경원(인천시 시설관리공단)이 자신의 13번째 전국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레슬링 남자일반부 그레꼬로만형 120㎏급 김용민(인천환경공단) 등이 메달을 추가했다.
단체종목은 축구 여자일반부 현대제철이 서울시청을 2-0으로 이기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민우·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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