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종목중 15종목 우승… '체육웅도' 저력 과시
경기도가 제32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우승하며 종합우승 7연패를 달성, 체육 웅도의 위상을 드높였다.
경기도는 지난 12일 고양시 종합운동장에서 막을 내린 전국장애인체전에서 금 146, 은 106. 동 130개 등 모두 433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사상 최고의 성적인 27만3천308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2위 서울(16만3천269점)과는 무려 11만39점을 앞서 사상 최대격차를 보였다.
특히 도는 25개 정식종목 중에서 댄스스포츠, 론볼, 보치아, 사이클, 수영, 탁구, 테니스 등 15개 종목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하는 저력을 보였다.
또한, 골볼, 농구, 배구, 양궁, 요트, 축구 등 6개종목은 준우승, 럭비와 태권도는 3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도는 25개 종목중 23개종목이 3위 안에 올라 체육웅도의 저력을 과시했다.
특히 기록면에서도 풍성한 대회였다.
도는 사이클에서 한국신기록과 대회신기록을 각각 1개씩 세운 것을 비롯하여 한국 신기록 30개, 한국기록타이 1개, 대회신기록 15개, 대회타이기록 1개 등 모두 47개의 신기록을 쏟아냈다.
또한, 5관왕 2명, 4관왕 4명, 3관왕 10명, 2관왕 44명 등 모두 60명의 다관왕을 배출했다.
한성섭 경기도선수단총감독(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1천250만 경기도민들과 어려운 여건을 극복하고 끝까지 선전해준 선수와 임원, 활동보조 및 도시군 체육관계자 등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 사상 최대의 성적으로 종합우승 7연패를 달성했지만,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더욱 노력해 오늘의 위대한 성과를 이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화숙, 최광근 등 런던 패럴림픽 메달리스트와 같은 장애인 스포츠 스타 육성에 집중할 계획이며 10연패까지 이어나갈 수 있도록 도민 여러분의 따뜻한 성원과 장애인 체육에 대한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정근호기자 k10180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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