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실물경제 호조세…제조업 생산 증가, 소비 부진은 다소 완화

경기지역의 제조업 생산이 증가하고 소비부진은 완화되는 등 실물경제가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한국은행 경기본부에 따르면 8월 중 제조업 생산은 지난해 같은달보다 4.2% 상승했다. 이는 7월 제조업생산 감소세(지난해 7월 대비 -0.3%)에서 증가세로 전환된 것이다.

반면 제조업 출하량은 7월 3.8%에서 8월 0.1%로 다소 증가폭이 축소됐다.

8월 중 경기지역 대형소매점 판매는 패션용품을 중심으로 판매량이 늘어나면서 지난해 수준을 유지했고 자동차 신규등록대수는 19.1% 줄어 7월(-3.0%)보다 감소세가 확대되는 등 소비의 감소도 완화됐다.

대외거래의 경우, 수출은 증가세로 전환된 반면 수입은 감소세가 지속됐다.

8월 중 수출은 자동차와 반도체 등의 감소세 지속에도 불구하고, 무선통신기기, 섬유류, 컴퓨터 등의 호조세로 올 2월 이후 6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됐다.

고용 개선추세도 지속되고 있다. 9월 중 취업자수는 11만명이 늘어 8월(5만명)보다 증가폭이 확대됐다.

9월 중 실업률은 3.1%로 지난해 같은달 수준을 유지했으나 고용률은 60.2%로 1.3%p 상승했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