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성한 가을, 다양한 농촌체험이 가득한 포천 지동산촌마을

도시의 매캐한 공기에 지쳤다면 이 곳, 지동산촌마을에서 휴식을 가져보자. 포천시 신북면 금동리에 위치한 지동산촌마을은 포천시의 대표적인 산촌생태마을이자 농어촌체험 휴양마을이다. 이 마을의 산지사방은 아름드리 잣나무 숲으로 이뤄져 있고 이 숲은 우리나라 잣의 3대 생산지로 울창하고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자아내고 있다.

잣 숲 사이로 놓인 산책로를 걷다보면 좋은 공기와 은은히 퍼지는 잣 향기로 도심 속에서 지친 심신을 달랠 수 있을 것이다. 숲 속에선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알파파 발생량이 평소보다 2배정도 증가한다고 한다. 이와 같이 삼림욕이 신체와 정신에 좋다는 사실은 익히 잘 알려진 사실이다. 특히, 식물이 생육과정에서 발산하는 천연 향균 물질인 피톤치드(phytocide)는 숲속 공기를 정화하는 핵심물질로 삼림욕 효과의 주된 원인이다.

충북대 동물의학연구소와 한국의류시험연구원 등 몇몇 연구결과에 따르면 이 물질은 삼림욕 기능뿐 아니라 스트레스 호르몬의 감소, 강력한 향균 향진균 효과, 집중력 개선에 의한 학습능력 향상 등의 효과를 나타낸다는 연구결과가 있으며, 이런 피톤치드는 소나무와 잣나무 등의 침엽수림에서 많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잣 나무숲으로 둘러싸인 지동산촌마을이야말로 삼림욕을 즐기기에 제격이 아닐까?

숲속을 걷다보면, 삼림욕뿐 아니라 봄에는 야생화와 산나물을 볼 수 있고 가을에는 잣을 주울 수 있다. 아이와 함께 한다면 스트레스 해소를 통한 기분전환은 물론 자연 속에서 아이들의 감성을 자극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또한 숲 해설가의 안내를 받을 수 있어 숲의 가치와 중요성을 배울 수 있고, 잣 숲을 더 깊이 즐길 수도 있다.

지동산촌마을은 숲속체험뿐 아니라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대표적인 체험으로는 잣까지, 잣나무 공예품 만들기, 천연 잣잎 비누만들기 등이 있다. 잣 생산의 기계화가 보편화 된 요즘과 달리 지동산촌마을에서는 전통적인 방법으로 잣 까기를 체험할 수 있어 이색적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또한 잣잎 등 천연재료를 이용하여 체험객이 직접 자신만의 비누를 만들어 봄으로써 재밌고 향기로운 추억을 남길 수 있다.

마을 중앙에는 천년수 은행나무와 더불어 850, 650, 500년 은행나무들이 자리 잡고 있다. 이 나무들은 마을 지킴이로 마을 사람들의 사랑과 애환을 간직하고 있다. 천년수를 직접보고 그 웅장함과 세월의 흐름을 몸소 느껴보는 것도 새로운 즐거움으로 다가갈 것이다.

마을 주민의 대다수가 농업에 종사하고 있는 전형적인 농촌마을이자 자연그대로가 잘 보전되어 있는 지동산촌마을은 숲속의 상쾌함과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는 마을이다.

일상에 지친 심신을 위해 지동산촌마을에서 재충전의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

 

- 찾아오시는 길 -

  • 위치: 경기도 포천시 신북면 금동리 375

 • 대중교통 이용방법

   ♧버스 이용 시

      포천시외버스터미널 - 포천 기업은행 앞 - 57번 버스 - 금동2리

    ♧열차 이용 시

      소요산역(1호선) - 소요산역 맞은 편(57번 버스) - 금동 2리 

 • 자가용이용방법

    ♧ 서울 - 의정부방면 3번국도 이용

    ♧ 의정부 - 주내역 - 주내검문소 - 덕정 - 동두천 - 3번국도/324번 지방도이용

    ♧ 동두천 - 동안역 - 소요산 진입로 - 초성리(우회전) - 법수교 - 3번 국도/344번 지방도 이용

농정과 농업정책팀 ☏ 031-538-2312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