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몸,뜻 달구벌에서 하나로’
‘전국 체육인들의 화합 한마당’인 제93회 전국체육대회가 11일 화려한 개막식을 갖고 7일간의 뜨거운 열전에 돌입했다.
‘꿈의 프리즘’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개막식은 이날 오후 6시 대구 스타디움 주경기장과 보조경기장에서 6만여 명의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화려하게 치러졌다.
139조각공연과 댄스퍼레이드 등 다채로운 식전 행사에 이어 진행된 공식행사는 선수단 입장과 개회선언, 대회기 게양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공식행사의 마지막에는 대회기간 동안 달구벌을 환하게 비춰줄 성화가 점화됐다.
전국장애인학생체육대회 금메달리스트인 박종호 군과 쥬누쉐바 아이다씨(다문화가정)의 손에서 출발한 성화는 국제기능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이준오와 런던올림픽 펜싱 금메달리스트 오은석, 국민타자 이승엽 등의 손을 거쳐 성화 봉송 최종 주자인 이승불 군(제40회 전국소년체전 양궁 4관왕)과 윤나래 양(제41회 전국소년체전 체조 5관왕)에게 인계됐다. 결국 ‘꿈과 화합’의 염원을 담아 오색 찬란한 빛으로 대구를 물들일 성화는 이 두 스포츠 꿈나무들의 손에 의해 환하게 밝혀지며, 본격적인 대회의 시작을 알렸다.
공식행사에 이어 벌어진 식후행사에서는 ‘월드스타’로 발돋움한 가수 싸이의 축하공연을 비롯, ‘국민요정’ 손연재와 시립무용단이 ‘또 하나의 태양’이라는 주제로 펼치는 공연과 불꽃놀이 등의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져 축제 분위기를 후끈 달궜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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