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을 탈당한 배진교 인천 남동구청장과 조택상 인천 동구청장이 11일 진보정의당에 입당했다.
이들은 이날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일하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도록 진보정의당과 함께 새로운 정치를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진보정의당이 표방하고 있는 노동기반 대중정당, 시민참여 진보정당, 현대적 생활정당, 진보대표정당 등 네 가지 방향을 지지한다”며 “국민의 질타를 당의 혁신과 성장의 동력으로 여기고, 진보적 가치를 올바로 지켜나가는 정당이 되야 한다”고 강조했다.
배 구청장 등은 지난달 7일 “정치적 이익만을 추구하는 특정세력에 휘둘리는 통합진보당은 더 이상 진보의 가치를 실현하기 어렵고 생명력이 다했다”며 통합진보당을 탈당했다.
이들은 2010년 6·2 지방선거에서 민주노동당 후보로 출마, 인천지역 첫 진보정당 출신 구청장에 당선됐다.
박혜숙기자 phs@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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