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존중할때 학교폭력도 없어져요”

부천교육지원청 학생·교사 등 인권존중 간담회

부천교육지원청은 경기도 학생인권조례 공포 2주년을 맞아 ‘2012 인권마인드향상 프로그램 운영 및 인권존중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는 9일 오후 교육공동체가 상호 인원을 존중하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관내 초등학교 학생 및 교사, 인권지원단 등 130여명을 대상으로 펼쳐졌다.

이날 1부 행사에서는 교육공동체의 상호존중 등 인권존중 기원글을 담은 엽서를 인권나무에 매다는 ‘인권나무에 인권기원 열매달기’와 행복한 학교, 행복한 삶을 추구하는 상황극인 학생들이 꾸민 역할극을 통해 학교 현장에서의 인권 신장을 표현했다.

이어 2부는 학생인권 및 교권존중이라는 주제로 간담회가 진행됐다.

이태준 학생(송내초6)은 “오늘 간담회를 통해 인권의 소중함을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나의 인권도 중요하듯이 친구나 다른 사람의 인권도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유선만 교육장은 “시대의 변화에 따라 학생인권이 통제적 방식에서 벗어나 이제는 교육공동체 모두가 인권마인드향상을 위해 노력해야 하며 교육공동체 모두 인권이 상호 존중되고 소통과 배려와 나눔이 있는 학교문화가 조성될 때 학교폭력도 근절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교육지원청은 각 학교에서 ‘학생인권의 달’을 자체계획에 따라 자율적으로 정해 학생들의 인권이 신장될 수 있도록 학교현장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부천=김종구기자 hightop@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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