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덕기 부천시 기업지원과장, 유망기업들 해외시장 개척 선봉장役

부천시 수출유망상품 아시아지역 특별 전시회 '성과'

과열된 국내 비즈니스업계를 벗어나 해외에서 판로를 개척해 국익을 창출하고 있는 공무원이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주인공은 배덕기 부천시청 기업지원과장이다. 배 과장은 30여년의 공직생활 노하우를 이번 부천시와 부천상의가 함께 추진한 ‘부천시 수출유망상품 아시아지역 특별 전시회’에 쏟아부었다.

그 결과 해외의 비즈니스 불모지에서 바이어를 찾아내 기업과 연결해주는 맞춤형 경영 솔루션을 제공하는데 선봉에 서서 좋은 결과를 낳고 있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지난 2004년부터 매년 부천 관내의 유망기업들을 선별, 현지의 세계해외한인무역협회(World OKTA) 및 교민사회와 직접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관내 기업에 꼭 맞는 맞춤형 특별전시회 개최로 뛰어난 성과를 얻어냈다.

배 과장은 “기업들이 매출을 늘리고 이윤을 내야 일자리가 창출되지만 중소기업들이 매출 증대를 위해 해외시장을 개척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다”며 “기업의 고충을 해결하기 위해 지자체가 지원할 수 있는 해외시장 개척 방안을 모색하다보니 벌써 필리핀에 이어 말레이지아까지 벌써 9년여 동안 해외연계사업을 벌여올 수 있었다”고 그간의 과정을 되짚었다.

이미 시는 부천상의와 함께 민·관·상이 공동으로 ‘부천시 수출유망상품 아시아지역 특별 전시회’를 기획해 부천관내 기업체의 해외시장 진출에 도움을 주고자 지난 2004년부터 필리핀 마카티시 글로리에따 쇼핑센타에서, 올해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선웨이 쇼핑몰 등에서 9번째 단독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기업의 성패는 판로개척이 가장 중요하다’라는 신념으로 기업들이 기업하기 좋은 부천을 만들기 위해 30여년의 공직생활을 다바친 부천시청 기업지원과 배덕기 과장의 숨은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

해외시장 특별전시회는 그간 상담 1천387건과 399건의 계약체결로 1천7백87만8천불의 수익성과를 올려 기업들에게 새로운 블루오션을 제공해줬다는 신뢰를 쌓고 있다.

배 과장은 “앞으로 시는 기업체의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말레이시아 뿐만 아니라 베트남 시장 개척을 준비하고 있으며 상·하반기 두차례에 걸쳐 특별 전시회를 열어 관내 기업들이 공격적으로 영업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천=김종구기자 hightop@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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