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농사용 전기료 인상철회’ 성명 발표

고양시는 4일 최성 시장 명의로 ‘농사용 전기료 인상 철회요구’ 성명서를 발표하고, 한전의 농사용 전기료 인상에 대해 강력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최 시장은 성명서에서 “고양시는 한전이 농사용 전기료 인상 및 요금체계 개편을 즉각 철회 할 때까지 1만여 고양시 농민들의 생존권 보장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는 한-미, 한-EU 자유무역협정(FTA)과 연이은 태풍 피해로 말미암아 농민들이 심각한 피해를 입은 시점에서 전기료까지 인상하는 것은 이들의 생존권에 심각한 위협을 가하는 것이라 판단, 정부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 것이다.

한편 지식경제부와 한전은 지난 8월 농사용 전기료를 3% 인상한데 이어 요금체계 개편을 통해 향후 최대 40%에 이르는 요금 인상안을 밝혔었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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