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대학농구리그 정상 ‘헹가래’

챔피언결정 2차전, 중앙대 91-73 제압… 2년 연속 우승

경희대가 2012 KB국민은행 대학농구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 중앙대를 꺾고 2년 연속 우승컵을 들었다.

경희대는 4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중앙대와의 챔피언결정전(3전2승) 2차전에서 91-73으로 대파하며 승리했다.

이로써 경희대는 1차전 40점 차 대승에 이어 2차전마저 18점 차로 승리하며 2승으로 우승,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대학농구 최강의 자리에 올랐다.

경희대는 1차전에 이어 1쿼터부터 중앙대의 기선을 제압했다.

1쿼터 중반 25-4까지 달아나기 시작한 뒤 1쿼터를 29-15로 마쳤다.

중앙대는 2,3쿼터를 끌려가다 4쿼터 종료 5분여를 남기고 센터 장재석, 임동섭, 이호현 등의 슛이 잇달아 성공, 60-69까지 추격하며 역전의 실마리를 찾는 듯했다.

하지만 경희대는 중앙대 장재석이 4반칙으로 주춤하는 사이 배수용, 김종규, 김민구, 두경민 등이 잇달아 골을 성공시키며 종료 3분여를 남기고 80-64로 달아나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경희대는 1차전에 이어 두경민(29득점), 김민구(26득점), 김종규(19득점) 등 주전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손쉽게 중앙대를 물리쳤다.

중앙대는 장재석이 23득점으로 분전했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정근호기자 k10180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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