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수원 시민 1인당 부채액이 전년에 비해 23.8%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수원시가 공시한 ‘2012년 수원시 지방재정공시’에 따르면 수원시민의 1인당 빚은 16만원으로 지난 2011년 21만원에 비해 23.8%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또 시 부채는 남수동 일원 도시기반시설 조성사업 등으로 총 1천683억원에 달하며 전년에 비해서는 578억원(25.7%) 급감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지난해 시민 1인당 지방세 부담액은 53만원으로 전년 대비 5만원 늘었으며 이에 따라 지방세 수입은 전년도 5천151억원에서 5천759억원으로 600억여원 증가했다.
인구증가와 부동산가격상승에 따른 취득세와 등록세 등 부동산관련 세입증가가 지방세 수업이 늘어난 주요원인으로 분석됐다.
시 전체 예산은 광교 및 호매실지구 택지개발사업 등에 의한 인구증가, 부동산가격 상승에 따른 자체재원 증가, 복지사업 등 의존재원 증가 등으로 1조7천948억원에 달했으며 전젼에 비해선 301억원(1.7%) 늘었다.
이중 자체수입(지방세와 세외수입)은 총 살림규모의 72.9%인 1조3천80억원이며, 총 살림규모의 25.5%인 4천868억원은 교부세와 국도비보조금 등을 충당했다.
지방채는 남수동일원 도시기반시설 조성(70억)과 수원천 수해상습지 개선(50억)을 위해 120억원을 발행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수원시의 공유재산은 총 5조7천190억원으로 집계됐고 이중 5조696억원을 토지 또는 건물로 소유하고 있다.
아울러 시는 녹색성장을 위한 U-city사업, 수원시 휴먼서비스센터 설치, 시립광교호매실지구 어린이집 확충, 화장실문화공원 조성사업, 학교숲조성사업, 호수공원 조성사업, 팔달문 보수, 고생동 유통상가주변 도로개설 등 시민들의 관심이 높은 사업들에 대한 사업비 집행현황도 공시했다.
더욱이 시의 2011년 재정자립도는 61.4%(전국 평균 51.1%)이며, 자체수입에 자주재원(교부세+재정보전금)을 더하여 계산한 비율인 재정자주도는 75.6%(전국 평균 75.9%)로 집계됐다.
시 관계자는 “시의 자주재정권 확보를 위한 세수증대 노력과 함께 효율적 세출집행을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수철기자 scp@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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