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등 특정 고객 우대 상품 출시 잇따라
경기불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시중은행마다 특정 고객층을 우대하는 금융상품을 출시, 맞춤형 공략에 나섰다.
외환은행은 지난 1일 건군 64주년 국군의 날을 맞아 특정직 공무원을 대상으로 낮은 금리에 상환보장 및 상해사망 보험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신개념 신용대출 상품 ‘가디언론’을 출시하고 2일부터 판매에 들어갔다.
가디언론은 소방직공무원, 교정직공무원, 경찰직공무원과 직업군인을 대상으로 대출원금에 대한 상환보장 보험 서비스 및 개인당 3천만원의 상해사망 보험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신용대출 상품이다.
대출한도는 최저 4.76%(일반대출, 9월27일 기준, 3개월 변동 금융채연동기준금리) 금리를 적용하며 중도상환수수료는 전액 면제 대상으로 무료 가입이 되는 보험계약은 요건 충족 시 1년 단위로 자동갱신된다.
KB국민은행은 장기거래 고객을 대상으로 12월31일까지 우대프로그램을 실시한다.
현재 거래기간 20년을 채운 KB스타클럽 고객 및 급여이체 하고 있는 일반고객, 30년 이상 거래 중인 고객을 포함해 약 121만명의 개인고객에게 우대서비스를 제공한다.
행사 기간에 대상고객이 국민수퍼정기예금에 가입하거나 재예치하는 경우 금리를 0.1%p 우대하고 계약기간에 따라 최대 0.9%p의 우대금리가 적용되는 KB국민프리미엄적금 금리 우대쿠폰도 지급한다.
아울러 콘서트, 뮤지컬 등의 문화공연 초대와 사은품 증정 등의 행사도 진행 중이다.
KB국민은행은 또 노후 준비 고객을 위한 장기 목돈 마련 적금 ‘KB골든라이프적금’을 판매한다.
고객이 은퇴 후 공적연금 지급시기 전까지를 대비할 수 있는 가교형 상품으로 장기간 적립을 통해 목돈을 마련하고 이를 다시 매월 원리금 형태로 나눠 받을 수 있는 적금이다. 가입대상은 개인고객이며 저축금액은 1만원 이상, 월 1백만원 이내로 만기 1개월 전까지 저축 가능하다.
적금의 가입기간은 ‘적립기간’과 ‘원리금수령기간’으로 나뉘어 있으며 노후 준비를 위해 목돈을 모으는 기간인 적립기간은 최소 3년~최장 9년까지 3년 단위로 선택 가능하고 목돈을 찾는 기간인 ‘원리금수령기간’은 최소 1년~최장 10년까지 1년 단위로 선택 가능하다.
목돈을 일시에 찾고자 하는 고객이라면 원리금수령기간 없이 적립기간만 선택해 가입할 수 있다.
적립기간의 기본이율(현재 연4.0%)은 3년 단위로 원리금수령기간의 기본이율(현재 연3.3%)은 1년 단위로 각각 재산정된다.
장기적립식 상품인 만큼 적립기간을 6년, 9년으로 한 고객에게 적립 기간 중 3년 단위 금리재산 정시에 기본이율에 연0.2%p의 장기적립 우대이율을 추가하여 해당 단위기간 동안 제공한다.
한국시티은행은 일반 정기예금 이상의 수익을 추구하는 고객을 위해 한시적으로 ‘삼성전자 지수연동정기예금2호’를 판매한다. 지수연동정기예금은 예금 일부가 시장 지수의 변동에 연결돼 있는 정기 예금으로 이번 상품은 삼성전자 주가지수에 연계, 삼성전자 주가지수의 일별 종가가 관찰기간 동안 일정 범위(기준지수 대비 -25%~+25%) 안에 있으면 수익을 받을 수 있다.
또 일별 종가가 기준지수 대비 25%를 초과해 상승한 적이 없고 -25%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없는 경우에 연 4.5%(세전)의 수익률이 확보되며 일별 종가가 기준지수 대비 -15% 이상 +15%이하의 구간에서만 존재하는 경우 연10.0%(세전)의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원금보장은 만기 해지 시에만 적용되며 중도 해지 시에는 이자율은 0%로 중도해지 수수료가 부과돼 원금 손실을 초래할 수 있다. 오는 12일까지 판매된다.
성보경기자 boccu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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