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BA 유소년 복싱유망주를 위해… “나를 더 강하게 만들어 줄 것”
27일 인천시 체육회 등에 따르면 신종훈은 지난해 2011 Baku 세계복싱선수권대회 등에서 은메달을 따 내며 AIBA로부터 사이닝보너스를 받았지만, 이를 AIBA가 운영하는 유소년 육성시스템 기부했다.
신종훈은 “언제나 복싱에 무언가 보답하고 싶어 했고, 이번 기부가 내 복싱에 대한 열정을 보여줄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 생각했다”면서 “특히 인천 아시아경기대회와 리오 올림픽을 준비하는 데 있어서 나를 더욱 강하게 만들어 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나의 이러한 결정을 지지해준 부모님과 코치선생님들께 감사하고, 이 기부가 향후 미래의 복싱 챔피언이 되기 위해 지원이 필요한 어린선수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신종훈은 런던올림픽에서 라이트 플라이급 2번시드를 받으며 금메달을 기대했으나, 16강에서 불가리아의 알렉산드로프에게 패했다. 신종훈은 오는 2014년 아시아경기대회와 2016년 올림픽을 준비하고 있다.
신종훈은 “복싱 세계 챔피언이 되기 위해서는 아직 배워야할 것들이 많다는 것을 이번 런던 올림픽을 통해 뼈져리게 느꼈다”면서 “끊임없이 나를 지원해준 이들에게 보답하는 것이 목표다”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lmw@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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