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박철규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중소기업진흥공단 ‘경기동부지부’ 개소

“고객 접근·효율성 뛰어나 ‘현장중심’ 경영 강화될 것”

중소기업진흥공단이 26일 성남시 분당구에 경기동부지부를 열었다. 기존의 중진공 경기지역본부에서 경기동부지부가 분리 개소하면서 성남, 광주, 하남, 남양주, 구리 양평, 가평, 여주, 이천 등 9개 관할지역에 위치한 중소기업 지원업무가 더욱 효율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개소식에 참석한 박철규 중진공 이사장을 만나 소감을 들어봤다.

4만개中企몰려있는‘성남행’ 적재적소·고객 중심 서비스 IT·콘텐츠등지원폭넓힐것

Q 경기동부지부를 설치하게 된 배경은 뭔가

A 올해 전면적인 조직 개편을 단행하면서 수요자와 현장중심의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지부를 열게 됐다.

경기지역 중소기업체는 전국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수도권의 중심 생산기지다. 종전에는 경기지역본부와 경기북부지부, 경기서부지부로 나눠 지원했으나 이 중 경기지역본부가 하남에서 평택, 화성에 이르는 광범위한 지역을 관할해 기업의 접근성이 떨어졌다. 이번에 대규모의 지역본부를 분할함으로써 고객 접근성, 조직효율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Q 기대되는 효과가 있다면

A 성남에 위치한 중소기업만 4만개에 이른다. 업체 수가 많고 접근성이 좋은 성남으로 이전해 중소기업 지원이 활성화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본부에서 일괄적으로 관리하던 정책자금을 나눠 지원함에 따라 자금을 적재적소에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목표를 명확히 설정하고 본부와 지부와의 교류를 통해 융통성있게 지원할 계획이다.

Q 지원은 어떤 식으로 해나갈 예정인지

A 종전 제조업체 중심의 지원 관행에서 벗어나 IT, 콘텐츠, 문화, 나노 등 신성장동력 업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현재 중진공은 청년창업자금 지원 시 40% 이상을 제조업 외 업종에 지원하고 있다. 산업 융합시기인 만큼 시류에 따라 지원 폭을 넓히고 고른 성장을 도모하겠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중진공은 중소기업의 당면 과제를 극복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펼치고 있다. 경기동부지부 개소로 접근성이 좋아진 만큼 중진공 사업을 적극적으로 활용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성보경기자 boccum@kyeonggi.com

사진=전형민기자 hmjeo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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