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공공부문 비정규직 평균소득이 정규직 평균소득의 60%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고양시비정규직센터가 올해 6월~7월 2개월에 걸쳐 조사해 발간한 ‘고양시 공공부문 비정규직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고양시 취업자의 1인당 월 평균 소득은 257만7천원인데 반해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월 평균 소득은 152만5천으로 고양시 평균에 60%도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시간외 근로수당(연장, 야간, 휴일근로수당)과 연차휴가 수당과 같은 법정 수당의 경우 36.4%~50.1%만 적용되는 것으로 드러나 법규 위반이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공공부문 비정규직 비율이 17.8%로 조사돼 전국평균 10.3%, 경기도 평균 17.2%를 상회했으며, 청소용역 등 민간위탁부분을 포함할 경우 전체 공공부문 근로자의 30.9%까지 비정규직 비율이 높아졌다.
고양시 비정규직센터는 내년 중 고양시 제조업 비정규직 실태조사를 진행해 고양지역 비정규직에 대한 현황, 임금, 노동조건 실태를 종합적으로 정리, 고양시의 전반적인 서민정책의 기초를 마련할 계획이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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