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리ㆍ불신 털고 기업 이익창출 노력할 것”

정해양 고양 유니테크빌 입주자 협의장

“유니테크빌에 입주한 중소벤처기업들이 서로 진정성을 갖고 화합하고 소통함으로써 기업의 이익창출과 경쟁력이 제고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동에 소재한 벤처 집적건물 유니테크빌의 입주자 협의회 9대 회장으로 선임된 정해양 사장(55. 한백디스템 사장).

정 회장은 성균관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하고 온도와 전류를 제어하는 센서를 개발해 가전업계와 자동차 업계에 내수판매와 수출을 통해 연매출 80억원을 달성하고 있는 벤처기업 ㈜한백디스템의 대표이사다.

정 회장은 “그동안 입주자 협의회 임원들에 대한 각종 비리, 불투명한 운영에 대한 불신과 반목이 계속 됐으나 이제는 모든것을 털어버리고 입주자 모두가 하나가 되는 공감대를 형성해 입주자 전체의 공동의 이익을 위해 새로 시작하는 마음으로 공정하고 투명하게 업무를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입주 기업 종업원들끼리 우선 소통과 화합을 위해 사진, 그림, 기타, 축구, 산악회, 꽃꼿이 등의 동아리를 만들어 전시회와 체육대회를 통해 입주 근로자들의 조직활성화와 자긍심을 제고시키는 분위기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막연한 단결과 화합이 아니라 입주기업들 재산의 부가가치를 제고하고 지역사회로부터 사랑받고 존경을 받기 위해 서로 협력관계를 설정함으로써 입주기업과 직원들이 자긍심을 갖도록 한다는 포부다.

이를 위해 정 회장은 “20인 이하 벤처기업이 70%가 넘는 이곳 기업들을 ‘강소기업’으로 만들기 위해 법률, 노무, 특허, 세무 등 관련업무를 공동대응하고 자재를 공동구매함으로써 저비용 고효율의 경쟁시스템을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실력과 비전있는 회사가 되도록 상부상조해 입주하려는 기업들이 많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지역경제와 일자리창출을 위해서 기업인들을 위한 지속적이며 장기적인 재정,행정부문에 있어서 선택과 집중의 특화된 로드멥을 만들어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동기부여를 해야 한다”며 “이같은 특화된 지원프로그램 지원책에 힘입어 기업들이 고양에서 뿌리를 내리게 해야한다”고 말했다.

한편 유니테크빌은 지난 1998년 지하 2층, 지상 10층 건물에 연면적 12만3천893㎡의 한국 최대 벤처기업 타운으로 준공돼 현재 전기·전자, 기계·금속, 정보통신, 소프트웨어, 섬유·화학, 종이·인쇄, 유통, 기타 등 323개 중소기업에서 2천50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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