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이그 리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부위원장(71·영국)이 지난 19일 경기외고(의왕시 고천동)에서 ‘올림픽 정신’을 주제로 한 특강을 가졌다.
이날 특강은 국제배드민턴연맹(IBF) 회장을 역임한 경험이 있는 크레이그 리디 부위원장과 세계배드민턴연맹(BWF) 회장을 역임하고 있는 강영중 봉암학원 이사장과의 인연을 통해 이뤄졌다.
그는 올림픽 정신에 담겨 있는 ‘정신’의 참 뜻과 올림픽 역사 속에 담겨 있는 감동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무엇이 진정한 글로벌 리더쉽인지에 대해 자신의 경험담을 토대로 생생한 이야기를 풀어내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끌어냈다.
또 강연 뒤 학생들의 질문에 일일이 친절한 설명으로 답해 한국 학생들과 친밀한 교류의 장을 만들었다.
이날 강연회의 사회를 맡아 진행한 최영철군(3학년)은 “오늘 특강은 올림픽중계를 시청하는 것 이상의 감동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크레이그 리디 부위원장은 건국대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취득, 국내 문화 체육계 인사들과의 면담 등 국내일정을 마친 뒤 20일 영국으로 귀국했다.
의왕=임진흥기자 jhl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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