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동남아대양주 해외시장개척단 660만 달러 수출상담 310만 달러 수출계약

고양시는 지난 9일부터 7일간의 일정으로 싱가포르와 호주 시드니에 파견한 동남아대양주 해외시장개척단이 660만 달러의 수출상담 실적과 310만 달러의 수출계약 예정액을 확보했다고 17일 밝혔다.

특히 산업용 특수필름을 생산하는 피케이씨(대표 정구민)는 10일 싱가포르 마리나 만다린 호텔에서 열린 수출상담회에서 50만달러 상당의 독점 에이전트십 계약과 225만달러의 수출상담 실적을 올려 화제가 됐다. 50만 달러의 독점 에이전트십 계약이 현장에서 이뤄진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기 때문이다.

또 시장개척단은 13일 두 번째 상담회 장소인 호주 시드니에서도 독점 에이전트십 계약을 포함해 200만 달러의 계약 예정액을 추가하며 성공적으로 일정을 마무리했다. 시는 계약 예정액이 모두 확정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시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시장개척단 참가업체가 싱가포르와 시드니 두 곳 모두에서 독점 에이전트십 계약을 체결하는 등 큰 성과를 올렸다”며 “이는 기술력과 상품성이 뛰어난 우수 중소기업에게 민·관이 연계해 전문인력과 적절한 정보를 제공해 나간다면 얼마든지 해외판로 개척이 가능함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중소기업진흥공단 경기북부지부, 코트라 해외 무역관과 함께 관내 업체들의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대륙별 해외시장개척단을 수시로 운영 중이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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