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구 인천시의원 조속 추진 촉구…송영길 시장 “정부와 긴밀 협조”
인천시의회가 송도국제도시에 비영리 국제병원을 설립을 서둘러 마무리 지을 것을 촉구했다.
이한구 시의원은 11일 열린 제203회 임시회 시정질의에서 “인천시민에게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경제자유구역 내 외국인과 의료 관광객을 위한 의료기관을 마련하려면 하루라도 빨리 비영리 국제병원을 설립해야 한다”며 “비영리 국제병원에 반대하고 있는 정부로부터 협조를 얻어낼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인천시가 현재 송도국제도시에 미국 하버드대, 서울대병원과 합작으로 비영리 국제병원 설립을 추진하고 있으나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것을 질타한 것이다.
이 의원은 “비영리 국제병원은 국내 건강보험 체계를 무너뜨리지 않고도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방안”이라며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하버드대와 서울대의 우수한 의료진이 참여하는 비영리 국제병원이라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송영길 인천시장은 “하버드대학 더파트너스와 서울대학교 병원 관계자들과 함께 비영리 국제병원 설립을 논의하고 있는 것은 맞다”며 “영리병원은 국내 의료보험 체계를 기본적으로 흔들 수 있는 우려가 있기 때문에 비영리 국제병원을 내실 있게 만들어가는 것을 토대로 정부와 긴밀히 협조하겠다”고 답했다.
김미경기자 kmk@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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