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특성화고 학생들의 활약에 힘입어 ‘제47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인천이 종합 6위를 차지했다.
11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인천선수단은 지난 4~10일 대구에서 열린 제47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17개 직종에 모두 25명이 입상, 종합 6위의 성적을 거뒀다.
인천선수단은 38개 직종에 120명이 참가했으며 이중 특성화고 학생은 인천기계공고, 부평공고, 인천디자인고 등 18개교에서 33 직종에 98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대회결과 금형 직종에서 인천기계공고 염승익군 등 2명이 금메달을 획득한 것을 비롯해 인천디자인고 등 2개교에서 3개의 은메달, 인천전자마이스터고 등 5개교에서 10개의 동메달을 획득했다.
지난해 4개교에 불과했던 입상학교가 7개교로 증가하는 등 학교별 기능 수준과 저변이 크게 오른 것으로 분석됐다.
시교육청은 전년도 대회의 부진을 만회하고자 직종별 강화 훈련과 연합평가전을 진행했으며, 예산도 지난해보다 30% 늘여 지원했다.
특히 기관별 순위에서 인천기계공고가 전국 5위(금 2·은 2·동 2·우수 2)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동탑을 받는 등 특성화고 학생들의 활약이 인천시의 중상위권 입상에 기여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인천이 전국 6위에 입상해 직업교육과 산업인력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입상자에겐 금·은· 동 각 1천200만, 800만, 400만원의 상금이 지급되며 국제기능올림픽 한국위원회에서 진행하는 평가경기를 거쳐 내년 독일(라이프치히)에서 열리는 제42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 출전 후보 자격이 부여된다.
박혜숙·신동민기자 phs@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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